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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은 "행복의 중심 휴식" 앞표지 뒤면에 쓰인 내용이다.
조그만 항구 도시에 사는 가난한 어부가 자신의 보트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잤다. 그때 그곳을 지나던 사업가가 어부를 깨워 말을 걸었다.
사업가: 하루에 몇 번이나 출어하시오?
어부 : 단 한 번. 나머지는 이렇게 쉬지요.
사업가 : 왜 두 번 이상 하지 않소? 그럼 세 배로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을 게 아니오?
어부 : 그러면요?
사업가 : 그러면? 그러면 2년 뒤에는 모터보트를 두 척 살 수 있고, 3~4년 뒤에는 두 세 척의 보트로 훨씬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죠. 그럼 작은 냉동창고에 훈제 생선공장, 커다란 생선 처리공장까지 지을 수 있고, 잘만 하면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다니며 물고기 떼의 위치를 미리 어선에 알려줄 수도 있소.
어부 : 그런 다음에는?
사업가 : 그런 다음에는 여기 이 항구에 편안하게 앉아 햇살 아래 달콤한 낮잠을 즐기는 거요. 저 멋진 바다를 감상하면서!
어부 : 내가 지금 그러고 있잖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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